농업경영 이야기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경남농약종묘사 노상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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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경남농약종묘사노상식 대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안치환이 부른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는 한국 국민이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인기가요다이 노래는 전국 지역축제에서 자주 불려지는 인기 가요이고 노래방에서도 가장 많이 사랑받는 노래일 것이다포크가요의 대모라고도 불리울 만큼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는 국민가수 양희은의 한사람’ 이란 노래는 연인을 좋아하는 노래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그린 노래이다故 노무현 대통령은 평소 사람사는 세상을 자주 얘기하였다이는 사람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며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었던 것 같다.

유한킴벌리의 홈페이지를 열면 고객중심 경영이라는 글이 크게 표시되어 있고 가족의 마음으로 고객님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글이 써있다경영의 신이라고 불리는 일본의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일본을 세계경제대국으로 만든 뛰어난 경영능력으로 일본인들뿐 아니라 세계 경제인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세계 경영계의 전설로 일컬어진다세계적인 리더들의 리더십을 연구하는 김홍국 평론가는 마쓰시타 리더십의 주요 요소중 하나로 인간과 고객중심의 경영원칙을 꼽았다기업경영에 있어서 그만큼 고객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매일경제 사전에는 고객만족경영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경영의 모든 부문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진정한 의미에서 고객을 만족시켜 기업의 생존을 유지하고자 하는 신경영 조류의 하나로, 1980년대 후반부터 미국이나 유럽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고객이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해 원하는 것을 기대 이상으로 충족시킴으로써 고객의 재구매율을 높이고 고객의 선호가 지속되도록 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기업이나 작은 규모의 농자재 매장이나 기업의 경영은 만만치가 않다단기적인 개인의 사익보다는 올바른 사명이나 비전을 세우는 것이 성공적인 기업 경영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또한 핵심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기업이 원칙을 유지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노래 가사처럼 아무리 꽃이 아름답다 한들 사람(고객)만큼 아름다운(중요한것이 없다.

 

10년간의 주경야독(晝耕夜讀)

경남 서북부에 위치하고 인구 약 5만명의 합천은 그리 크지않은 군()이다수도작과 양파마늘이 주작물이며 팔만대장경이 보관되어 있는 해인사가 유명한 곳이다. “경남농약종묘사는 합천 읍내로 들어가서 대로변에 4층짜리 깔끔한 신축건물의 1층에 위치해 있다노상식 대표와 부인이 19년째 운영하는 매장이다.

1989년 노상식 대표는 농학과를 졸업하고 농약회사인 한국삼공에 입사했다학교에서 농학을 전공했지만 농약을 잘 알지도 못하는 신입사원이 시판상에 가서 농약을 팔기에는 보통 힘든게 아니었다더군다나 작물의 생육 상태 진단이나 병 발생 원인과 어떤 농약을 처방해야 하는지도 잘 알지 못했다회사에서 농약 교육과 신제품에 대한 제품 교육을 받기는 하였지만 성에 차지가 않았다그때부터 노대표는 낮에는 영업활동을 하는 한편 병이 발생한 농가들을 찾아 다니며 직접 작물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 약이 무엇인지 알아봤다선배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시판상 사장님들에게 솔직히 물어보기도 했다퇴근하고 밤에는 작물 재배 관련 공부와 병 치료 관련 공부를 하였다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대학때보다 훨씬 더 열심히 공부했다고 회고한다그렇게 열정적으로 10년동안 노대표는 경상남도 곳곳을 뛰어다니며 시판상 영업을 하고 공부하는 동안 노대표이 실력은 날이 갈수록 좋아졌고 어느덧 노대표에게 가르침을 주었던 시판상 사장님들은 노대표를 의지하게 되었다.

 

핵심 마케팅 전략은 바로...

1999년 8월 노대표는 10년간의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지금의 경남농약종묘사를 개업했다.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다고 노대표를 친구들이나 가족들의 만류에도 노대표는 과감히 회사생활을 접고 사업을 시작하게된 이유는 노대표는 가슴속에 묻어둔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40살이 될 때까지 10억원의 돈을 벌겠다는 한 친한 선배의 꿈을 들었을 때 노대표는 37살이었다바로 회사를 그만두었다예전부터 꿈꾸어오던 건물을 세우려면 평생 직장생활로는 어림도 없는 얘기였다돈을 벌어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노대표 스스로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은 농자재 유통이란 것을 아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2016년 노대표에게 참 기분좋은 일이 생겼다합천 지역의 왠만한 지역에 양파 종자를 공급했던 노대표가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급하지 못했던 율곡농협에서 연락이 왔다. 양파종자에 대해 설명을 해달라는 것이었다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설명을 마치고 돌아왔다얼마후 양파종자 발주량을 보니 200캔이 넘었다생각 밖으로 많았다신뢰가 쌓이니 금년에도 주문이 들어왔다많은 주문량 때문에 주문량을 다 공급해 주지는 못하고 400여캔 밖에 공급할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율곡농협 담당자에게 나중에 들은바에 의하면노대표가 지역에서 보여준 신뢰를 이미 알고 있었고 양파 종자 설명때에 노대표의 신뢰를 확인할 수 었었기 때문에 특별한 인맥이나 관계도 없었지만 주문을 했다고 한다.

노대표는 갈수록 어려워져가는 농업시장에서 농자재 유통회사들이 살아남기 위해선 자신만의 강점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한다노대표에게 있어서 강점은 다른 매장보다 뛰어난 진단과 처방이고 고객인 농민들과 깊게 쌓인 신뢰인 것이다오랜 세월동안 쌓은 농약회사에서의 농약 진단과 처방 기술 그리고 특수비료 회사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뤄낸 작물재배 기술을 활용하여 노대표는 합천지역에서 가장 기술력이 뛰어난 매장으로 소문이 났다또한 경남농약종묘사에 가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살수 있고 최소한 바가지는 안쓴다 라는 인식을 갖게 된 농민들은 자연스럽게 모여들기 시작했다.

 

봉사하는 독립 운동가

경남농약종묘사 이외에 노대표가 하는 일은 몇가지 된다그렇다고해서 노대표의 본업인 농자재 유통을 소홀히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7년 가까이 해오는 서각(書刻)은 주로 농업 비수기에 매장에서 할수 있는 남다른 취미로 전시회를 열기도 할만큼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합천군 미협 사무국장도 맡고 있고 차기 로타리클럽 회장이기도 하다또한 지역 봉사활동 단체에도 소속되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가장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은 노무현재단이다노대표는 노무현재단 합천군지회장이기도 하다정치성이 강한 시민운동을 하는 것이 매장운영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는 보지 않습니다나는 우리 매장에 오는 농민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그분들도 나의 노력을 인정해 주고 있지요나는 노무현재단 홛동도 하지만 예술봉사 활동등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과 어울려 함께 하고 있습니다사람들의 다양성 존중해 주어야 하다고 생각합니다” 라며 여유있게 웃는다. “합천에서 노무현 재단 활동을 하는 것은 독립운동을 하는 것과 같이 힘든 일입니다만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비정상이 정상화 되는 것이 노무현 재단 활동을 하는 이유입니다.” 라며 부드러우면서도 인자하게 말한다. “그러나 나의 본업은 농자재 유통이며 어느새 부턴가 나는 우리 농업을 위해서 깊은 사명감을 갖게 되었습니다농민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나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라는 노대표의 얼굴에서 우리농업의 밝은 미래를 보게 되었다.

 

 

노상식 대표의 성공 비결

  

1.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마음의 안정되어 있어야 사업에 전념할 수 있다고 노대표는 얘기한다가정이 안정되어야 마음 편히 일에 몰두할 수 있다노대표가 취미로 하는 서각이나 여러 가지 봉사활동도 마 음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는 활동이기도 하다.

 

2. 목표를 가져라

노대표가 사업을 시작하고 또한 열정적으로 일을 매진하게 된 이유중의 하나가 내 건물을 가지고 싶다라는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꿈을 꾸는 자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고 했다목표 를 갖고 최선을 다하다보면 어느새 인가 그 목표에 다다라 있을 것이다.

 

3. 전문가가 되라

노대표에게는 성실함을 무기로 끊임없는 노력으로 병 진단과 처방 그리고 작물재배 기술을

공부하여 전문가가 되었다농민들이 나를 의지하고 스스로 찾아오는 매장이 되게 하는 것 이 다른 어떤 마케팅보다도 효율적이다.

 

4. 철저히 평가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라.

10년간의 농업 대기업에서 배운 경험을 소규모 농자재 매장에서도 그대로 적용하였다매년 말에 그해의 경영성과에 대한 철저한 평가와 이를 바탕으로 다음해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 워 실천해 나갔다이러한 과학적인 평가와 계획이 경남농약종묘사가 합천의 대표적인 농자 재 매장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병든 배추잎을 가져온 농민에게 어떤 병이 걸렸는지 확인해주고 있는 노상식 대표)

 

 

        (가화만사성을 중요시하는 노상식 대표와 그의 부인은 항상 웃는 모습으로 농민들을 맞이하 고 있다)

 

 

                  (농민들과의 품평회를 통하여 재배 기술을 전파하고 올바른 비료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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