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Fe)-Ⅱ

 

 

(철 결핍증을 예방하기위해서는 “킬레이트 DTPA-철” 또는 산성수를 만들어 공급한다.)

철의 이용

철 결핍증상은 토양, 배지 또는 공급수의 높은 pH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철뿐만 아니라 망간, 아연, 구리 등 다른 미량원소 역시 흡수가 잘 이루어 지지 않아 미량원소 결핍 증상이 보인다. 그러므로 미량원소 복합비료인 “아주로콤비”를 엽면시비 후 관주시비 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1)엽면시비는 아주로콤비를 3,000배액으로(150g/500L물) 조제하여 엽면시비 하도록 한다.

2)관주시비는 아주로콤비를 약 5,000~10,000배액으로 관주하며 660m²(200평) 1동에 150g들이 1병을 관주하도록 한다.

3)표층시비를 할 경우에는 정식전에 완효성 미량원소 복합비료인 “마이크로칼마”를 시비 후 경운 하고 과수의 경우 봄(3~5월) 또는 가을(8~9월)에 5kg/660m²(200평) 표층시비한다.

4)순수하게 철만을 이용할 경우는 “DTPA-철”을 3,000배액으로 조제하여 엽면시비하거나 5,000~10,000배액으로 관주한다. (사진1)

 

철의 종류 및 활용

철에는 산화철, 황산철, 킬레이트철 등이 있다. 킬레이트 철 중에 EDTA(ethylene diamine tetraacetic acid), DTPA(diethylene triamine pentaacetic acid), EDDHA(ethylene diamine di-o-hydroxyphenylacetic acid) 철이 있다. 산화철은 이용성이 거의 없으며 황산철도 pH가 높아짐에 따라 이용도가 매우 낮다. 일반적으로 EDTA-킬레이트 철을 이용하고 있으나 EDTA 역시 pH 6 이상으로 높아지면 이용율이 떨어지기 시작하므로 pH가 수시로 변하는 작물, 또는 생리적으로 pH가 올라가는 생육초기에는 일시적이라도 DTPA-철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명 물철이라하여 액상 비료가 모두 DTPA-철 이라 생각 하는 농가가 있는데 DTPA-철에는 액상과 분말 철 모두 있으므로 혹여 액상(물철)만이 DTPA-철로 오해하여 액상 EDTA-철을 DTPA-철로 오해하지 않도록 제품 보증표란에 “DTPA- chelated iron” (DTPA-킬레이트 철)”인지 꼭 확인하도록 한다.(사진1)

사진1. 킬레이트 철(분상) - Yara

 

 

칼슘과 철의 관계 - 킬레이트 율

일반적으로 물에 EDTA-철 또는 DTPA-철을 녹여 바로 공급할 경우에는 그림1과 같이 EDTA-철은 pH6.5부터 킬레이트율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DTPA-철은 7.5부터 킬레이트율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수경재배시 A통(칼슘통)에 칼슘과 같이 녹이기 때문에 실제 이용률이 떨어지는 범위는 좀 더 낮아져 그림2와 같이 pH가 약 1정도 더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철의 흡수율을 높이려면 EDTA-철 보다 DTPA-철을 이용하도록 하며 pH를 약산성으로 유지하도록 한다. 더욱 안전한 것은 EDDHA-철이나 이는 가격이 너무 비싸므로 가급적 DTPA-철을 이용하도록 한다.

(그림1,2)

산성수의 이용

무엇보다도 지하수의 pH가 7 이상인 물은 토양(배지)내 근권부근의 pH가 높아져 철 결핍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많다. 이러한 경우 약산성수를 만들어 물의 pH를 약 5~5.5범위로 낮게 공급하면 철 결핍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산성수를 만드는 방법은 질산, 인산, 황산 등 강산성을 물1톤에 100ml~10ml 넣어 조제하면 물의 pH가 약 4~6정도 범위의 산성수가 된다. 확실한 방법은 산성수 조제 후 pH를 측정하여 질산 공급량을 결정한 후 원하는 pH를 만들어 이용하면 안전하다. 수경재배자는 근권부근의 pH가 7이상 높을 경우 질산을 C통에 넣고(질산1L/1톤) pH 조절기를 이용하여 pH를 5~5.5범위로 낮게 공급하면 철 결핍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